[2019년 6월 터키 이스탄불 시장 재선거]소개 및 배경

지구본과 흑해 인근 지도에서 보여지는 이스탄불의 위치

사진은 맵힐(Maphill)에서 가져왔다.

올해 3월 31일, 터키 지방선거의 일부로써 대도시들 중 하나인 이스탄불 광역자치단체에서 시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열렸다. 과거의 여러 선거에서는 여당인 정의개발당(AKP)이 크게 앞서 왔지만, 작년의 대선과 총선 모두에서 집권연대(인민동맹/CI)가 지지세를 상당폭 잃고 이 표가 야당계 국가동맹(MI)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당시의 모든 여론조사들이 초접전 판세를 예상했다.

올해 3월 31일, 터키 지방선거의 일부로써 대도시들 중 하나인 이스탄불 광역자치단체에서 시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열렸다. 과거의 여러 선거에서는 여당인 정의개발당(AKP)이 크게 앞서 왔지만 작년의 대선과 총선 모두에서 집권연대(인민동맹/CI)가 지지세를 상당폭 잃고, 이 표가 야당계 국가동맹(MI)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당시의 모든 여론조사들이 초접전 판세를 예상했다.

마침내 선거일이 찾아왔고, 많은 사람들과 기관들은 AKP의 비날리 이을드름이 공화인민당의 에크렘 이마모을루를 상대로 아주 근소하게 승리를 가져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이을드름은 전에 터키의 총리를 지냈고 에르도안 대통령의 측근인 것에 반해, 에크렘 이마모을루는 베이리크두즈 구청장을 지냈으나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인 것에 직접적으로 이유를 두고 있었다.

그러나 나중에 발표된 최종 집계는 정의개발당의 15년 집권과 보수계의 25년 집권이 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자세한 결과는 아래를 참조하면 된다.) 며칠 동안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과 그의 정당이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면서 약간 충격적인 이 결과를 수용하는 것으로 보였다.

이때 워낙 격차가 근소했기에 재개표(재검표)가 진행되기는 했지만,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고 당선증은 이마모을루에게 넘어갔다. 이에 이을드름은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에르도안은 며칠 후 터키 선거당국인 YSK에 재검표 여부를 판단해주길 요청했다.

그 주에 YSK는 대통령의 입장/명령/요청대로 재선거 실시를 의결했고, 취임한지 보름 정도 밖에 안 된 현직 시장의 당선증을 회수하였다. 이 과정에서 야당계 운동가들과 지지자들은 강력 반발했고 반대집회 및 시위를 전개했으나 선거당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새로운 선거는 6월 23일에 실시하기로 결정되었다. 3월의 선거에 출마했던 모든 후보들의 재출마가 가능했지만, 좌익정당들의 후보들은 에크렘 캠프의 승리에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을 사퇴하였다. 각종 여론조사 기관들은 또다시 경합을 예상하고 있다.(자세한 여론조사 종합집계도 역시 아래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선거의 판세를 결정한 키워드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되는데, 바로 경제와 쿠르드인, 그리고 투표율이다. 현 대통령이 이스탄불 등의 대도시 시장 선거에서 후보를 당선시켜야지만 비로소 지방선거 전체에서 승리한 것이라고 언급한 말처럼 이 선거는 터키의 미래와 정치적 지형, 그리고 민주주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올해 3월 31일, 터키 지방선거의 일부로써 대도시들 중 하나인 이스탄불 광역자치단체에서 시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열렸다. 과거의 여러 선거에서는 여당인 정의개발당(AKP)이 크게 앞서 왔지만, 작년의 대선과 총선 모두에서 집권연대(인민동맹/CI)가 지지세를 상당폭 잃고 이 표가 야당계 국가동맹(MI)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당시의 모든 여론조사들이 초접전 판세를 예상했다.

마침내 선거일이 찾아왔는데, 꽤나 많은 사람들과 기관들은 전에 국가 총리를 지내기도 한 AKP의 비날리 이을드름이 베이리크두즈 구청을 지냈으나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공화인민당의 에크렘 이마모을루를 상대로 아주 근소하게 승리를 가져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나중에 발표된 최종 집계는 정의개발당의 15년 집권과 보수계의 25년 집권이 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자세한 결과는 아래를 참조하면 된다.) 며칠 동안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과 그의 정당이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면서 약간 충격적인 이 결과를 수용하는 것으로 보였다.

이때 워낙 격차가 근소했기에 재개표(재검표)는 진행되기는 했지만,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고 당선증은 이마모을루에게 넘어갔다. 이에 이을드름은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에르도안은 며칠 후 터키 선거당국인 YSK에 재검표 여부를 판단해주길 요청했다.

그 주에 YSK는 대통령의 입장/명령/요청대로 재선거 실시를 의결했고, 취임한지 보름 정도 밖에 안 된 현직 시장의 당선증을 회수하였다. 이 과정에서 야당계 운동가들과 지지자들은 강력 반발했고 반대집회 및 시위를 전개했으나 선거당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새로운 선거는 6월 23일에 실시하기로 결정되었다. 3월의 선거에 출마했던 모든 후보들의 재출마가 가능했지만, 좌익정당들의 후보들은 에크렘 캠프의 승리에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을 사퇴하였다. 각종 여론조사 기관들은 또다시 경합을 예상하고 있다.(자세한 여론조사 종합집계도 역시 아래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선거의 판세를 결정한 키워드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되는데, 바로 경제와 쿠르드인, 그리고 투표율이다. 현 대통령이 이스탄불 등의 대도시 시장 선거에서 후보를 당선시켜야지만 비로소 지방선거 전체에서 승리한 것이라고 언급한 말처럼 이 선거는 터키의 미래와 정치적 지형, 그리고 민주주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